군산 선유도 오룡묘 제사유적 추정지 시굴조사
- 조사대상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산23-1번지 일원
- 조사기간 2015.09.02 ~ 2015.10.16
- 조회수1,401
1. 조사개요
2014~2105년 선유도 망주봉 일원에 대한 현지 지표조사를 통해 오룡묘를 비롯한 제사유적 추정지를 확인하고, 기 조사된 죽막동 제사유적과 비교하여 동아시아 해양제사 네트워크의 성격규명 및 문화재지정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시굴조사 하였다.
2. 조사내용
조사는 오룡묘의 위치 파악을 위하여 현재 건물의 좌측, 우측, 정면에 3개의 피트를 설치하여 조사하였으며, 오룡묘 앞 남쪽의 비교적 넓은 구릉지는 3×14m 규모의 트렌치 3개를 구획하여 조사하였다. 오룡묘 건물 좌측에서는 기단석렬이 1기 확인되었다. 남쪽 구릉지는 표토하 30cm 정도에서 암반이 노출되어 경사지게 내려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출토유물은 상부 트렌치에서 기와편 일부만 확인되었을 뿐 별다른 유물이나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.
3. 조사결과
오룡묘 건물의 정면과 우측면 피트에서는 별다른 시설이 확인되지 않았다. 우측면 피트 내 북쪽에서 망주봉 자락의 암반이 노출되어 확인되었고 일부 기와편들이 교란되어 노출되었을 뿐 건물지의 흔적은 확인할 수 없었다. 건물 좌측의 피트 내에서는 크고 작은 할석과 잡석으로 형성된 기단석렬이 확인되었다. 기단석렬은 길이 250cm이며 현재의 오룡묘 건물의 기단부분과 맞물려 확인되고 있어 동 건물의 일부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된다. 석렬의 좌측면에 폭 1m정도의 탐색트렌치 조사를 통해 기단석은 3단으로 축조한 것이 확인되었으며, 하부에는 폐와적층이 확인되었다. 출토유물은 기단석 주변과 그 하부에서 청자편과 백자편, 기와편이 뒤섞여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여러 번 증축하여 교란된 것으로 파악되었다. 이번 조사에서 망주봉 일대에 고려시대에 조성된 건물지의 흔적이 명확하게 밝혀진 만큼, 향후 이 일대에 대한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.
<도 1> 오룡묘 주변 기단석렬 노출 모습
<도 2> 트렌치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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